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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차스 2골·1도움… 콜로라도, 세인트루이스 6-1 완파

by Won JEONG
2026년 10월 4일
i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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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Necas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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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Necas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Martin Necas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Denver, CO = Won Jeong)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완파하며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는 3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26-27 NHL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마틴 네차스(Martin Necas)가 2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네이선 맥키넌(Nathan MacKinnon)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르투리 레흐코넨(Artturi Lehkonen), 조시 맨슨(Josh Manson), 니콜라 로이(Nicolas Roy)도 각각 1골 1도움을 보탰다.

골텐더 맥켄지 블랙우드(Mackenzie Blackwood)는 세인트루이스의 26개 슈팅 가운데 25개를 막아냈다.

재러드 베드나르(Jared Bednar)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점검한 주력 자원을 대거 투입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찬 가브리엘 랜디스콕(Gabriel Landeskog)을 비롯해 맥키넌, 네차스, 레흐코넨, 케일 마카르(Cale Makar) 등이 나섰다.

경기 초반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 골문 뒤 엔드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퍽을 깊숙이 투입한 뒤 보드에 맞고 나오는 퍽을 노리며 콜로라도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먼저 골문을 연 쪽은 콜로라도였다.

1피리어드 4분 9초, 맥키넌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퍽을 연결했고 네차스가 이를 백핸드 패스로 반대편 골문 앞의 마카르에게 전달했다. 마카르는 골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퍽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실점 이후에도 엔드보드를 이용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콜로라도는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네차스였다.

1피리어드 13분 12초, 레흐코넨이 세인트루이스의 클리어링을 끊어낸 것이 공격의 시작이었다. 맥키넌이 반대편에 홀로 있던 네차스에게 크로스 아이스 패스를 연결했고, 네차스는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 안쪽에서 강한 리스트 슛을 날렸다.

퍽은 골텐더 조던 비닝턴(Jordan Binnington)의 글러브 쪽을 지나 골문 안으로 꽂혔다.

콜로라도는 2-0으로 앞선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슈팅에서도 15-4로 크게 앞섰다.

2피리어드 들어 마카르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마카르는 공격과 수비 진영을 폭넓게 오갔고, 수비 지역 깊숙한 곳에서도 넓은 시야를 활용해 한 번의 패스로 공격 지역까지 퍽을 연결했다. 단순히 수비에 머물지 않고 경기 전체의 템포를 조절하며 콜로라도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콜로라도의 세 번째 골은 2피리어드 5분 38초에 나왔다.

맨슨이 블루라인 부근에서 강한 원타이머를 날렸다. 퍽은 세인트루이스 공격수 요나탄 베리그렌(Jonatan Berggren)의 스틱에 맞고 굴절된 뒤 비닝턴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콜로라도는 3-0까지 달아났다.

승부의 흐름을 사실상 결정지은 장면은 레흐코넨의 네 번째 골이었다.

2피리어드 11분 40초, 비닝턴이 골문 뒤에서 동료에게 퍽을 연결하려 했다. 레흐코넨은 패스 길을 읽고 퍽을 공중에서 끊어냈다.

인터셉트에서 슈팅까지는 순식간이었다.

레흐코넨은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채 골문 앞으로 파고들었고, 다시 자리를 잡으려던 비닝턴보다 한발 앞서 퍽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광석화 같은 압박과 판단이었다.

4-0으로 앞선 콜로라도는 공격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2피리어드 18분 2초, 파커 켈리(Parker Kelly)의 드롭 패스를 받은 로이가 왼쪽 서클에서 빠른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불과 23초 뒤에는 다시 네차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비닝턴이 골문 뒤로 나와 퍽을 처리하려 했지만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랜디스콕이 이를 확보해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네차스는 비어 있던 골문을 향해 백핸드 슛을 밀어 넣었다.

스코어는 6-0.

콜로라도는 2피리어드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피리어드 2분 34초 달리보르 드보르스키(Dalibor Dvorsky)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콜로라도 수비 지역에서 발생한 루스 퍽을 찾아낸 드보르스키가 백핸드로 블랙우드의 글러브 반대편을 공략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콜로라도는 최종 슈팅에서도 36-26으로 앞서며 6-1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이날 콜로라도의 6골은 파워플레이에 의존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공격진의 빠른 압박과 턴오버 유도, 수비진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고르게 득점으로 이어졌다.

네차스는 두 골을 포함해 3포인트를 기록하며 경기의 중심에 섰고, 맥키넌 역시 득점 없이 3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조율했다.

그리고 마카르는 선제골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 진영에서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고, 공격 지역에서는 직접 골문까지 침투했다. 얼음판 전체를 사용하는 마카르의 움직임은 이날 콜로라도가 세인트루이스를 압도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였다.

콜로라도는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승 무패로 시즌 초반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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