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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찍은 로키스, 이제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10년의 쇠퇴 끝에 시작된 변화

by Won JEONG
2026년 9월 28일
i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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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Rockies, Kyle Freeland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Colorado Rockies, Kyle Freeland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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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Rockies, Kyle Freeland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Colorado Rockies, Kyle Freeland / photo credit @GooddaySports.com

(Denver, CO = Won Jeong) 2026년 9월 27일, 시카고에서 Colorado Rockies의 한 시즌이 끝났다.

Rockies는 Rate Field에서 열린 Chicago White Sox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4로 패하며 58승104패로 2026년을 마감했다. 지난해 43승119패에서 승수를 15개 늘렸지만, 여전히 100패를 넘겼고 4년 연속 세 자릿수 패배라는 무거운 기록도 남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단순한 시즌 최종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선발 마운드에는 Kyle Freeland가 올랐다. Denver에서 태어나 Rockies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Freeland에게 이날 경기는 현재 계약 기간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Freeland는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실점, 2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Rockies가 3회초 Connor Norby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0으로 앞섰지만, 3회말 Randal Grichuk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Munetaka Murakami의 2루타 뒤 Brenton Doyle에게 다시 2점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는 1-4로 뒤집혔다.

Rockies는 8회 Cole Carrigg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Freeland는 2017년부터 10시즌 동안 Rockies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고, 이후 5년 6,45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은 그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그의 마지막 Coors Field 선발등판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는 사실과 함께, 또 하나의 Rockies 시대가 끝날 가능성도 커졌다.

-10년 동안 수많은 선수가 지나갔다-

기자가 Rockies를 본격적으로 취재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었다.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Coors Field의 클럽하우스와 덕아웃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들어왔다가 떠났다.

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들을 꼽으라면 Charlie Blackmon과 Kyle Freeland를 빼놓기 어렵다.

Blackmon은 Rockies의 전성기를 상징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단순한 홈런 타자라기보다는 장타와 출루, 주루 능력을 함께 갖춘 공격형 리드오프 타자였다. 특히 2017년에는 타율 .331에 37홈런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올라섰다. 그는 14시즌을 모두 Rockies에서 뛰고 2024년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은퇴를 선택했다.

경기력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을 때 다른 팀을 찾아 떠나기보다 자신이 오랫동안 뛰었던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래서 Blackmon의 마지막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시작보다 어려운 것이 명예롭게 끝내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Blackmon의 은퇴는 Rockies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퇴장이었다.

Freeland는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Colorado에서 태어나 자신의 고향팀에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고, Rockies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7년과 2018년을 함께했다.

그리고 2026년 9월 27일, 그는 자신의 현재 계약 마지막 경기를 던졌다.

이날 Statcast 데이터를 보면 Freeland의 현재 모습도 읽을 수 있다.

62구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한 공은 너클커브였다. 20구, 전체의 32.3%를 차지했고 평균 구속은 83.1마일이었다. 너클커브를 상대로 타자들이 14차례 스윙해 4차례 헛스윙했고, CSW는 25%였다.

반면 포심 패스트볼은 15구를 던졌지만 8번의 스윙에서 단 한 차례도 헛스윙을 끌어내지 못했다. 포심의 CSW도 6.7%에 머물렀다.

Freeland 자신뿐 아니라 Rockies 투수진 전체가 올해 포심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장면이다.

-‘지키지 못한 선수’ Nolan Arenado-

또 한 명 잊기 힘든 선수는 Nolan Arenado다.

Arenado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은 아마도 Rockies가 지키지 못한 선수일 것이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그 최정상급 선수였다. Rockies 시절 이미 8차례 Gold Glove와 4차례 Platinum Glove를 받았고, 이후까지 포함하면 Gold Glove 10회, Platinum Glove 6회를 기록했다. 또한 세 차례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그런 선수를 Rockies는 2021년 St. Louis Cardinals로 트레이드했다.

Arenado는 Rockies를 떠난 뒤에도 정상급 3루수로 뛰었다. 그리고 2026년에는 다시 Arizona Diamondbacks로 트레이드돼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renado의 이적이 아쉬웠던 이유는 한 명의 스타를 잃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를 시작으로 Rockies의 중심을 이루던 선수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Trevor Story는 2021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됐고, 2022년 Boston Red Sox와 6년 1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Ryan McMahon은 조금 더 오래 남았다.

Rockies는 2022년 McMahon과 6년 7,0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국 2025년 7월 그를 New York Yankees로 보내고 두 명의 투수 유망주를 받았다.

Rockies의 얼굴들이 하나씩 사라졌다.

-Márquez, 기다렸던 에이스의 복귀-

투수진에서는 Germán Márquez를 빼놓을 수 없다.

한때 Rockies의 명실상부한 선발 에이스였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그의 커리어를 바꿔놓았다. 2023년 Tommy John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을 거쳐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예전과 같은 위치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했다.

Rockies를 떠난 Márquez는 2026년 San Diego Padres에서 뛰었지만 8월 방출됐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은 아니었다.

Minnesota Twins가 8월 13일 Márquez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그는 Triple-A St. Paul에 배정됐다. 아직 은퇴하지 않았고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의 복귀를 기다렸던 이유도 그래서다.

Rockies가 다시 좋은 팀이 될 때, 그 중심에 Márquez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한때 존재했다.

그러나 그 장면은 결국 현실이 되지 않았다.

-Kris Bryant, 새로운 시대를 향한 1억8,200만 달러의 베팅-

Arenado와 Story가 떠난 뒤 Rockies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주 큰 승부수를 던졌다.

2022년 Rockies는 Chicago Cubs의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그해 내셔널리그 MVP였던 Kris Bryant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당시 이 계약은 Colorado 팬들에게 상당한 기대감을 안겼다.

Arenado가 떠났고 Story마저 사라진 상황에서 Bryant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는 이름이었다.

Bryant 자신도 Chicago에서 우승 문화를 만드는 데 참여했던 것처럼 Colorado에서도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부상이 반복됐고, Bryant는 Rockies가 기대했던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여기서 지난 10년 Rockies 운영의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난다.

좋은 선수가 떠났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 선수들이 떠난 뒤 다음 중심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한 명의 스타가 빠지면 시스템에서 또 다른 선수가 성장해야 한다.

FA 시장에서 거액을 투자한다면 그 투자는 장기적인 로스터 설계와 연결돼야 한다.

그러나 Rockies에서는 이 연결고리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

-팬들도 조금씩 Coors Field에서 멀어졌다-

팀의 성적이 내려가는 동안 팬들의 분위기도 변했다.

2018년 Rockies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당시 Coors Field에는 경기당 3만7천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왔다.

2024년 평균 관중은 3만1,360명으로 떨어졌고, 2025년에는 2만9,687명까지 내려갔다. 2026년 시즌 막판 집계 역시 약 2만8천 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Coors Field에서 일어난 변화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기자가 지난 10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공식 기록에 2만8천 명이 입장했다고 해도 그들이 모두 Rockies를 응원하기 위해 온 팬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Rockies 유니폼을 입고 홈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Dodgers나 Cubs처럼 전국적인 팬층을 가진 팀들이 Denver를 방문하는 날이면, 때로는 어느 팀의 홈경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원정팀 유니폼이 관중석 곳곳을 채웠다.

MLB는 관중을 홈팬과 원정팬으로 구분해 집계하지 않는다.

따라서 홈팬의 비율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통계로 증명할 수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같은 장소를 지켜본 사람에게 경기장의 분위기는 숫자만큼이나 많은 것을 말해준다.

팬들은 패배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Rockies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했다.

-구단의 변화는 선수단을 넘어 소유구조까지…-

변화의 필요성은 결국 선수단을 넘어 구단 전체로 확대됐다.

2026년 4월 Denver Broncos의 소유주 Greg Penner와 Carrie Walton Penner의 Penner Sports Group이 Rockies에 투자해 구단의 최대 소수지분 주주가 됐다.

정확한 지분율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AP는 약 40%라고 보도했다.

Monfort 가문은 여전히 과반 지분을 보유하며 Dick Monfort와 Charlie Monfort가 기존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로 Rockies는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새로운 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Rockies가 잃어버린 것은 선수만이 아니었다.

승리도 잃었고, 팬들의 신뢰도 흔들렸다.

그리고 결국 구단의 소유구조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Paul DePodesta가 왔다-

그러나 Rockies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인 것은 아니다.

2025년 119패로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구단은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

2025년 11월 Paul DePodesta를 야구 운영 부문 수장으로 영입했다.

Rockies는 그동안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야구 운영을 이어온 구단이었다.

DePodesta의 합류는 단순한 인사 이동이라기보다 조직의 사고방식을 바꾸려는 시도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26년, 현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 시작한 것은 경기를 하는 방식의 변화였다.

Rockies는 점수를 만들 수 있다면 가능한 여러 방법을 동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번트와 희생타, 적극적인 주루가 사용됐고, 단순히 홈런 한 방만 기다리는 공격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지고 있는 경기에서도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후반 여러 중간계투 투수와 마무리급 투수를 적극적으로 투입하면서 추격했고, 실제로 후반에 승부를 뒤집은 경기들도 나타났다.

6월 Boston Red Sox전에서는 후반 5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런 변화가 DePodesta 한 사람의 지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실제 경기 운영은 Warren Schaeffer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그러나 구단 전체가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보였다.

-포심을 버린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야구’를 버리기 시작했다-

투수진에서 나타난 변화는 더욱 구체적이다.

지난해 Rockies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 사용률은 40.9%였다.

올해는 29.1%까지 내려갔다.

단순히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는 뜻이 아니다.

투수에게 포심이 가장 좋은 공이 아니라면 억지로 그것을 중심으로 던질 필요가 없다는 새로운 접근이다.

커터와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투수 개개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종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MLB.com 역시 Rockies의 과거 투구 패턴을 지나치게 예측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면서, 2026년 팀이 보다 다양한 구종 조합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Freeland의 시즌 마지막 등판 역시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가 가장 많이 던진 공은 포심이 아니라 너클커브였다.

20개의 너클커브는 비교적 많은 헛스윙을 만들어냈지만, 15개의 포심은 단 한 번도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했다.

이제 Rockies는 단순히 “빠른 공을 던져라”가 아니라,

“어떤 공이 이 타자를 잡아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야구에서 철학의 변화는 이런 곳에서 시작된다.

-43승에서 58승…성공은 아니지만 변화는 숫자로 나타났다-

결과도 아주 조금 따라왔다.

Rockies는 지난해 43승 119패에서 올해 58승 104패로 승수를 15개 늘렸다.

물론 58승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104번이나 졌다.

시즌 마지막 38경기에서도 30패를 당했다.

포스트시즌 경쟁과는 여전히 매우 먼 거리다.

그러나 43승에서 58승으로의 변화까지 무시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

15승 증가는 적어도 팀이 완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2026년 Rockies를 “성공한 팀”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지만,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 팀”

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스타가 아니라 철학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Rockies는 Arenado라는 최고의 3루수를 가지고 있었다.

Story라는 정상급 유격수가 있었고, Blackmon이라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었다.

Márquez와 Freeland라는 선발투수들도 있었다.

그리고 Bryant에게 1억8,200만 달러를 투자할 정도의 자금도 있었다.

그런데도 팀은 지난 10년 동안 계속 아래로 내려갔다.

그렇다면 문제는 단순히 좋은 선수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좋은 선수들을 하나의 지속 가능한 팀으로 연결할 철학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앞으로 Rockies에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1억 달러짜리 스타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어떤 선수를 드래프트할 것인가.

어떤 선수를 키울 것인가.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할 것인가.

FA 시장에서는 언제 돈을 쓸 것인가.

해발 5,280피트의 Coors Field에서 투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

그리고 성적이 일시적으로 나빠져도 그 철학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가.

이 질문들에 일관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DePodesta가 진짜 Rockies를 바꿨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올해 58승이 시작인지, 또 하나의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은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첫 번째 완전한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있다. DePodesta는 시즌 종료와 함께 Rockies가 시장에서 일찍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는 뜻도 밝혔다.

어떤 선수를 데려올 것인지.

어떤 선수를 보내고 어떤 유망주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2027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어떤 새로운 야구를 보여줄 것인지.

Rockies를 10년 넘게 지켜본 사람에게는 오랜만에 궁금해지는 겨울이다.

-얼마나 빨리, 얼마나 확실하게, 그리고 얼마나 오래-

2026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Freeland가 마운드를 내려왔다.

Rockies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마지막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또 하나의 갈림길 앞에 섰다.

Blackmon은 이미 떠났다.

Arenado와 Story, McMahon은 다른 팀으로 향했다.

Márquez도 Colorado를 떠났다.

한 시대의 얼굴들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야구팀은 계속된다.

그리고 어쩌면 Rockies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스타들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일일지도 모른다.

올해 투수들의 구종이 달라졌고 경기 운영 방식도 변하기 시작했다.

58승이라는 작은 결과도 나타났다.

변화는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화의 시작과 성공은 같은 말이 아니다.

이제 Rockies가 답해야 할 질문은 세 가지다.

얼마나 빨리 변할 것인가.

얼마나 확실하게 변할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그 철학을 흔들리지 않고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

Rockies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한 명의 스타가 아니다.

흔들리지 않는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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