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hington, D.C. = 윤종훈 기자) 유타주 오렘에 거주하는 피터 라슨(48)이 2026년 7월 13일 웨스트밸리몰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과 관련해 연방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라슨은 사건 직후 주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후 계속 구금돼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경찰은 웨스트밸리몰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목 부위를 포함해 여러 곳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다.
수사 결과 라슨은 반이슬람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슬림을 공격할 목적으로 해당 쇼핑몰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슨은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직원들에게 종교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후 피해자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공격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신속한 개입으로 중단됐다. 시민들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라슨을 제압했다.
미 법무부 민권국의 하밋 K. 딜런 차관보는 모든 미국인의 시민권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종교적 증오에서 비롯된 폭력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딜런 차관보는 범행을 저지하기 위해 개입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타 연방검찰청의 멜리사 홀요크 검사장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또한 반이슬람 행위를 비롯해 증오에 의해 촉발된 폭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기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볼스 특별수사관은 이번 공격이 피해자와 가족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며 “누구도 자신의 신앙을 이유로 폭력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볼스 특별수사관은 FBI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슨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담당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미국 연방 양형기준과 기타 법적 요소를 고려해 형량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사건은 유타 연방검찰청의 카를로스 에스케다 검사와 미 법무부 민권국의 밀로스 요바노비치 공판검사가 기소를 담당하고 있다.
기소는 범죄 혐의에 대한 주장일 뿐이며, 모든 피고인은 법정에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