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nver, CO = Won Jeong)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Denver Summit FC가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 Naomi Eto(21)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한층 강화했다.
Denver Summit FC는 9일 프랑스 Paris Saint-Germain으로부터 Eto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Eto는 Denver와 2027 NWSL 시즌까지 계약했으며, 구단은 2028시즌 연장 옵션을 보유한다. 현재 P-1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 있으며,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향후 몇 주 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Denver의 공격력이 최근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Denver는 최근 Chicago Stars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6일 홈에서 리그 선두 Gotham FC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만 9골을 터뜨렸다.
특히 최근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Yuzuki Yamamoto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Denver의 측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Gotham전에서 Denver는 Yuzuki를 왼쪽 공격수로, Yazmeen Ryan을 오른쪽에 배치하고 Melissa Kössler를 중앙에 세운 4-3-3 형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 Ayo Oke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더해지면서 양쪽 측면을 폭넓게 활용하는 공격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Gotham전 선제골은 이러한 변화가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후반 50분 Kössler가 오른쪽의 Oke에게 볼을 연결했고, Oke는 반대편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던 Yuzuki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Yuzuki가 이를 골로 마무리하며 Denver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Yuzuki는 Chicago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Oke 역시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특히 Yuzuki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반대편에서 공격이 전개될 때 직접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득점에 가담하면서 Denver 공격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Yazmeen Ryan의 존재도 Denver 공격의 중요한 축이다.
Ryan은 명목상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며 패스와 슈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Gotham전에서는 후반 82분 Olivia Thomas의 골을 도운 데 이어 88분에는 자신이 직접 득점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Ryan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최근 Denver의 공격은 특정 공격수 한 명에게 의존하기보다 Yuzuki와 Oke를 비롯한 측면의 움직임과 Ryan의 중앙 가담, Kössler의 연계 플레이 등이 맞물리면서 다양한 위치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to의 합류는 단순히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한 영입이라기보다,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Denver의 공격에 또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하는 영입으로 볼 수 있다.
Eto는 최근 열린 2026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WAFCON)에서 카메룬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자국의 사상 첫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카메룬은 이번 우승과 함께 2027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카메룬 Amazone FAP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Eto는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4경기 3골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주장으로 카메룬의 사상 첫 U-20 여자 월드컵 출전을 이끌어 16강까지 진출했으며, 2023-24 Female Cameroonian Ballon d’Or도 수상했다.
이후 프랑스 En Avant Guingamp에서 8경기에 출전한 뒤 2025시즌 중반 Paris Saint-Germain과 계약했다. 이후 이탈리아 Serie A의 Sassuolo로 임대돼 2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Eto가 실제로 Denver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Yuzuki가 왼쪽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고 Oke의 오른쪽 공격 가담이 효과를 내는 가운데, Ryan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Eto의 합류는 Nick Cushing 감독에게 더욱 다양한 공격 조합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반까지 득점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Denver는 이제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Chicago전 6골에 이어 리그 선두 Gotham을 상대로 3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아프리카 정상에 오른 21세 공격수 Eto까지 가세한다.
Eto의 영입이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Denver 공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