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cago, IL = 윤종훈 기자) 시카고시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식품업체와 파머스마켓 운영자를 대상으로 총 45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브랜든 존슨(Brandon Johnson) 시카고 시장과 시카고 사업·소비자보호국(Department of Business Affairs and Consumer Protection·BACP)은, 지난 28일 ‘지역시장 보조금 프로그램(Neighborhood Market Grant Program)’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45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소규모 식품업체와 파머스마켓 운영자들을 지원해 역사적으로 투자와 지원이 부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존슨 시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투자가 부족했던 지역사회에서는 신선식품을 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돼 왔다며, 이번 지역시장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규모 사업체와 시장 운영자들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식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역 내 창업과 경제활동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시카고시가 지정한 우선 지원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식품·음료 소매업체와 파머스마켓 운영자들이다.
선정된 업체와 운영자들은 지원금을 장비 구매를 비롯해 시장 운영비, 마케팅 및 지역사회 홍보 활동, 연중 시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반 카피팔리(Ivan Capifali) BACP 커미셔너는 파머스마켓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모이는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카피팔리 커미셔너는 “이번 보조금 프로그램은 사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Allies for Community Business(A4CB)의 브래드 맥코넬(Brad McConnell) 최고경영자(CEO)도 시카고시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코넬 CEO는 A4CB가 지역사회에서 사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과 코칭,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he Hatchery 인큐베이터를 운영해 온 경험을 활용해 시카고의 사업가들이 도시 전역에 건강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조금 신청은 8월 28일부터 시작됐으며, 스페인어 신청서는 9월 2일부터 제공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규모 사업주와 시장 운영자는 **2026년 9월 25일 오후 5시(미 중부시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과 보조금 규모, 신청에 필요한 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카고 사업·소비자보호국 관련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카고시의 ‘Chicago Road to Recovery Plan’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미국구조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ARPA)을 통해 재원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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